지난달 25일 낮(현지시간) 콘월 주 뉴퀘이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매장 부엌에서 몸길이가 20cm에 달하는 거대한 들쥐가 튀어나와 홀을 헤집고 다녔다.
직원들은 빗자루를 들고 쥐를 쫓았고 식사를 하다 놀란 고객들은 의자에 올라가 소리를 질렀다고 일간 미러가 전했다.
3세 딸을 데리고 갔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는 엘레나 프랭크스는 “털이 다 빠진 쥐가 발 밑을 지나다니는데 너무 징그럽고 더러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고객들은 들쥐 출현보다 패스트푸드 식당 직원들의 안일한 태도에 더욱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고객은 항의의 뜻으로 이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캣 마스톤은 “그들은 한쪽으로 비키라고 한 뒤에 ‘청소 중’이란 팻말을 걸어두고 쥐잡기에 열중했다. 그러더니 ‘걱정하지 마라. 해충 관리원을 불렀다.’고 태평하게 말해 화가 났다.”고 불평했다.
사건 발생 뒤 콘월 주 보건 당국의 조사를 받은 해당 패스트푸드 점 대변인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은 결과 쥐가 산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쥐 침입을 막는 방법에 대해 교육 받았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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