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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소변’ 본 황당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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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급한데 어떡하라고…

유럽 축구계에서 괴짜로 통하는 독일의 노장 골키퍼가 이번에는 경기 도중 소변을 누는 황당한 행동을 벌였다.

이 황당한 행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골키퍼는 슈투트가르트 소속 옌스 레만(40).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09-10 UEFA 챔피언스리그 우르지체니와의 경기 도중 그는 골문 뒤에서 소변을 눴다.

허리밖에 오지 않는 낮은 간판 뒤에서 급하게 용무를 보던 레만은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는 것을 알아챈 뒤 아예 작은 쓰레기통을 놓은 뒤 무릎을 굽히고 앉아 용무를 봤다.

레만의 화장실 타임은 상대팀 공격수가 공을 몰고 골대 20m 앞까지 와서야 마무리 됐다. 담장을 가볍게 넘은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골문이 훤히 뚫린 위기일발의 상황이었으나 레만은 다행히 재치있게 상황을 모면했고 슈투트가르트는 3-1로 우르지체니를 꺾었다.

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경기 중 ‘노상방뇨 사건’은 팀의 승리로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으나 일각에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난도 거셌다.

한편 레만의 ‘튀는’ 행동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93년 10월 레베쿠젠과의 경기에서 3골을 허용한 뒤 교체 통보를 받자 그는 무단으로 열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나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또 2005년 3월 챔스 16강 바이에른 원정경기에서는 주심과 대기심에게 물병을 던지기도 했으며 다음해 12월 첼시-아스날 전에서 드록바가 다이빙을 선보이자 이를 곧 따라해 비보이 배틀이 펼쳐졌다.

현재 그는 화가들이 모여 사는 예술 도시 버그에 살고 있다. 훈련이 있는 날은 슈투트가르트로 헬리콥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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