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이 2010년 1월 컴백을 앞두고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AM은 15일부터 1주일 간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2AM, 방시혁을 만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2AM, 방시혁을 만나다’는 연예계 동료들이 2AM과 프로듀서 방시혁이 ‘어떻게, 왜’ 뭉치게 됐을까를 추측해보며 이들의 만남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에는 방시혁과 2AM의 만남을 직접 주선한 박진영을 필두로 백지영, 원더걸스, 에이트, 2PM과 MBC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조권의 부인으로 출연하고 있는 가인까지 많은 스타 연예인들의 동영상이 담겨 있다.
박진영은 방시혁에게 “2AM곡을 이미 3곡 써 놨다. 타이틀곡은 안 된다”며 장난 섞인 경고를 보냈고 원더걸스는 “방PD님 저희도 곡 좀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렸다. 조권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가인은 “남편 권이의 성격이 유별나니 철 좀 들게 잘 부탁드린다.”며 가상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2PM 멤버들은 “같이 밥을 먹으려고 만나는 것이 아니냐? 밥만 먹지 말고 반드시 대박을 내서 우리에게도 밥을 사 달라.”고 전했다.
2AM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팬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방시혁의 음반참여를 알리고 10여 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개봉에 주로 사용되는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를 음반홍보도 아닌 컴백선언에 활용한 2AM이 향후 또 어떤 이벤트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