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민호는 지난 15일 대만 팬미팅을 앞두고 대만 타이베이 웨스틴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9년은 나에게 최고의 한 해였다. 23년 살면서 가장 뜻 깊고 행복한 한해였지 않았을까. 되돌아보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올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차기작 선정” 이라며 “특히 이병헌 선배님의 연기가 존경스럽고 너무 훌륭하다. ‘아이리스2’가 제작돼 섭외가 들어온다면 하고 싶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현재 2∼3개 작품을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드라마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민호는 차기작 선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과거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뼈 철심 제거수술을 받아 차기작 결정을 미루게 됐다. 하지만 수술이 다 끝나 완치됐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뒤 타이완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팬미팅에는 20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운집해 이민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민호는 ‘F4 스페셜 에디션’에 수록된 솔로곡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과 김연우의 ‘꽃보다 남자’를 열창하고 망고 빙수를 직접 만들어 팬들에게 선물하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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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