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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밥 줘야돼”…은행 턴 ‘산타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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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나눠줘야 할 산타클로스가 강도로 돌변했다.

크리스마스가 이틀 남짓 남은 가운데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 네시빌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 강도짓을 벌였다.

테네시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모자와 장갑 등을 쓰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타복장을 했다. 여기에 흰색 인조 턱수염을 붙이는 치밀함을 보였다.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여유를 부리던 이 남성은 신원 확인을 위해 선글라스를 벗어달라는 은행원의 요청을 받자 총을 꺼내 본색을 드러냈다.

은행원 머리에 총을 겨누더니 “당장 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소리를 친 뒤 “루돌프를 키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돈이 필요하다.”고 농담까지 던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리칠린 존스는 “범인은 강도짓을 하는 내내 유쾌해 보였다. 그래서 더 섬뜩했다.”면서 “강도는 돈이 든 가방을 재빨리 챙겨 회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와 내시빌 경찰은 목격자들이 증언한 키 180cm에 갈색 머리를 가진 20~30대 남성을 추적하는 중이다.

사진=은행 CCTV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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