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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야 20년만에 ‘블루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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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를 맞는 2009년 12월 31일 밤에는 약 20년 만에 ‘블루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블루문은 색이 푸르게 변한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동안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보름달을 칭하는 말이다.

보름달은 1년에 12번, 한 달에 1번 뜨며, 이는 초승달이 뜨고 다음 초승달이 뜨는 주기인 태음월(약 29.5일)을 주기로 한다.

그러나 우리가 쓰는 달력은 태양의 순환을 주기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달의 주기와 어긋나는 시점에 블루문을 볼 수 있다.

천문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블루문은 약 2.7년에 한 번씩 찾아오며, 새해 전야에 블루문을 보게 된 것은 1990년 12월 31일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2010년 새해 전야의 블루문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남아공 등지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호주와 아시아에서는 1월이 되야 블루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이 ‘블루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푸른빛을 띠었다는 기록도 있다. 1883년 인도네시아의 한 화산이 폭발한 뒤 그 먼지가 지구의 대기를 덮어 달이 푸르게 보였다는 말이 전해지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중세시대 서양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것을 불길하게 여겨 ‘블루문’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당시 마녀와 연관해 보름달을 경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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