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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中에서 웨인왕과 극비리 영화 촬영

작성 2010.01.06 00:00 ㅣ 수정 2010.0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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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중국계 미국인 웨인왕(Wayne Wang)감독의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를 중국에서 극비리에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지현은 주연 배우 장쯔이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영화 출연에는 해외 파트너인 빌콩의 조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블러드’ 로 처음으로 할리우드 문을 두드린 전지현으로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미국영화 시장을 노크하게 된 셈이다.

19세기 중국 후난성 지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친구 ‘설화’(장쯔이 분) 와 ‘백합’ 의 인생역정을 통해 전족 여인들의 동성애와 애환을 다룰 예정이다.

현재 전지현이 맡은 역할은 비밀에 붙여져 있지만,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청나라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동성애 연기를 펼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 강서오락망(江西娛樂Q)에 따르면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는 웨인 왕 감독의 첫 번째 중국영화로써, 장쯔이는 웬디 머독(Wendi murdoch), 플로렌스 슬로(Florence sloan)와 함께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특히, 그 시대 속박 속에 살았던 부녀자들의 경직된 문화규범을 반영한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의 구성이 기묘해 세계 유일의 여성문자체계이자 중국의 독특한 문화현상인 ‘女書(여서)’ 를 서구에 소개한다.

미국계 중국인 리사(Lisa See)의 동명 원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는 영화 ‘네브라스카의 공주’ 에서 웨인 왕 감독과 손을 잡았던 마이클 레이가 웨인 왕 감독과 공동 집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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