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속편이 나올 예정이다. 8일 미국 영화사이트 에인트잇쿨뉴스는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아바타’의 속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해 12월 21일 미국 M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속편 집필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아바타’는 3부작으로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2’가 전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prequel)이 아니라 그 이후 이야기를 다룬 시퀄(sequel)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아바타’의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와 사랑에 빠져 진짜 나비족으로 재탄생한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는 것이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기술은 이미 완성돼 있기 때문에 ‘아바타2’는 만들기가 훨씬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바타’는 전 전 세계에서 11억3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아바타’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이자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인 ‘타이타닉’의 기록마저 넘어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20세기폭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