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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잡아 먹는 30cm ‘괴물 거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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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합친 몸길이가 무려 30cm에 달하는 거미가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과학 뉴스 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이 거미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지대에 있는 사막에서 최근 발견됐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다리에 부분적으로 검은 털이 나 있는 이 거미는 다리 하나의 길이가 무려 14cm인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스라엘 하파 오라님 대학 생물학 연구진은 “모래 언덕에서 발견한 이 거미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종이며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거미의 학명은 세르발루스 아라벤시스(Cerbalus aravensis). 서식지, 개체 수, 생활 습관 등 거미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연구진을 이끄는 우리 사라스 박사는 “이 거미는 땅 밑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평소 모래 언덕에 몸을 숨겼다가 도마뱀과 작은 곤충을 주로 잡아먹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거미는 사냥할 때 매우 독특한 ‘눈치작전’을 쓴다. 아직 많은 부분을 연구해야 하지만 거미가 발견된 지역이 대규모 개발을 앞둬 연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라스 박사는 “새로운 거미 종이 발견된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개발로 이 곳에 사는 동식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 이스라엘 당국의 협조가 시급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사진=wire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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