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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연아 죽이기? 팬들 소문일 뿐”

작성 2010.01.13 00:00 ㅣ 수정 2010.01.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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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죽이기 음모? 과장된 소문일 뿐”

김연아(20·고려대)와 관련된 ‘음모론’이 일부 팬들의 과장일 뿐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영자신문 ‘재팬 타임스’는 지난 13일 피겨스케이팅 소식을 모아 전한 기사에서 ‘음모론’이라는 소제목으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한 소문의 내용을 전했다.

이 신문이 전한 음모론은 지난해 12월 열린 ‘2009~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의 트리플 점프에 석연찮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제기된 것.

몇몇 팬들은 이 판정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같은 이유로 감점할 수 있게 선례를 남겨 일본 선수인 아사다 마오가 유리하게 만들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해왔다.

재팬 타임스는 이를 “인터넷은 피겨 팬들과 기자들로 시끄러웠다.”고 표현하면서 “ISU 스폰서인 일본 기업들이 마오를 위해 수작을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한 팬들 사이에서 나온 소문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이는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지나친 억측에 불과하다.”라고 거듭 부정했다.

또 “마오가 금메달, 김연아가 은메달을 따고 그 점수 차이가 근소하다면 우리는 이같은 음모론을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음모론’이 재생산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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