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메이커’ 김명민의 안방극장 복귀 소식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와 드라마 외주 제작사가 때아닌 ‘비상’에 걸렸다.
당초 김명민은 오는 5월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자이언트’의 주연으로 출연해 MBC ‘베토벤바이러스’ 이후 1년 6개월만에 브라운관 복귀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자이언트의 제작사측이 김명민과 (출연과 관련한) 구두 계약을 모두 마쳤다’는 언론보도가 나가면서 제작사와 김명민 소속사 모두 ‘비상모드’로 뒤바뀌었다.
소속사에서는 “(제작사와) 구두계약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발끈했고 제작사 관계자 역시 “오늘 아침에 (김명민이 제작사측과 구두계약했다는 일로) 난리가 났었다.”며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직접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관여하는 연출진과의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속사와 제작사, 그리고 방송사인 SBS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뒤늦게 수습국면에 접어든 상태지만 배우 김명민을 둘러싸고 드라마 촬영에 앞서 적지않은 ‘잡음’을 낸 것은 분명하다.
한편 김명민의 출연여부와 별개로 ‘자이언트’의 주제와 관련해서도 벌써부터 논란의 소지가 엿보이고 있다.
SBS측은 15일 “당사가 준비하고 있는 드라마 ‘자이언트’가 강남개발을 주제로한 드라마로 비쳐줘서 오해의 소지가 다소 있고 네티즌들의 댓글이 좋지 않게 붙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자이언트의 주제를) 1970년대 도시의 태동기를 배경으로한 욕망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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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