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우리 절친됐어요!”…한솥밥 개와 사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우리는 더 없이 좋은 친구랍니다!’

사자가 금방이라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개를 덮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개가 발을 깨무는 등 사자를 괴롭히지만 사자는 으르렁대지도 않고 오히려 개에게 따뜻한 제 품을 내어준다.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 동물원 사자 우리에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이곳에서 생후 4년 된 암사자 젠젠과 1년 된 잡종견 시 마오가 불편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평화롭게 동고동락하고 있다.

둘의 동거는 1년 전 시작됐다. 사육사가 키우는 잡종견 시 마오가 새끼였을 때 우연히 사자의 우리에 들어갔으나 우려했던 살육의 비극은 벌어지지 않았다.

젠젠은 오히려 제 새끼처럼 시 마오를 이리저리 핥아줬으며 심지어 자신이 먹는 고기까지 양보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이후 1년 간 이들의 우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육사 강빙은 “젠젠은 시 마오가 아무리 짓궂은 장난을 쳐도 엄마처럼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절대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평소에는 식탐이 많으나 시 마오가 나타나면 먹던 먹이를 슬그머니 밀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개와 사자의 ‘위험한’ 동거를 보고 놀라워한다.

초등학생 아들의 손을 잡고 왔다는 한 여성은 “사자 두 마리가 서로 기대 낮잠을 자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개와 사자였다.”면서 “야생에서는 먹고 먹히는 관계였을지 몰라도 이곳에서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라고 감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女아이돌 “가슴에 손 댄 관객”…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 女트레이너와 호텔 간 남편…“성관계는 안 했다” 해명, 아내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