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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 열전] 가요: 스타아닌 팬들이 ‘안방’ 차지

작성 2010.01.22 00:00 ㅣ 수정 2010.01.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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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페이지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한때 스타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미니홈피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는 데 활용했다. 스타들에게 미니홈피는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 팬들에게 직접 자신의 근황이나 생각을 전하고 그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창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스타들은 자신이 원하건 아니건 이슈화되고 악플에 시달리면서 사적인 공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박탈당했다. 또 일부 스타들은 미니홈피를 열애나 사건사고 심경고백, 논란 해명 등 이미지 메이킹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후 대부분의 스타들은 미니홈피 활동을 멈추거나 철저히 비공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스타도 있지만 스타들의 미니홈피는 최근 스타와 팬이 소통하는 장이 아닌 ‘팬들만 북적이는 공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팬들의 일방소통이 더욱 눈에 띈다.

최근 가수들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를 살펴보면 단연 아이돌 그룹의 미니홈피를 찾는 팬들이 가장 많다. 특정 가수의 미니홈피 글 또는 사진이 기사화되면 방문자수가 눈에 띄기 증가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팬들은 티아라의 지연, 효민, 2AM의 조권, 브아걸의 가인, 2PM의 택연, 포미닛의 현아, 애프터스쿨의 유이, 카라 구하라의 미니홈피를 가장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미니홈피 관리를 하는 스타는 티아라의 지연, 효민 정도이고 다른 가수들은 홈피 관리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티아라 지연은 ‘보 핍 보 핍’으로 지상파 가요프로 1위를 석권하고 있는데다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 출연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연은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다이어리에 근황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고 드라마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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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 역시 팬들과의 소통에 미니홈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효민은 KBS 2TV ‘청춘불패’ 촬영장 사진을 비롯해 평소 자신의 셀카를 모두 공개하고 막춤아이디어를 받는다는 글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지연과 효민은 하루 방문자수 40만 명을 끌어 모으며 최근 불고 있는 티아라 열풍을 짐작케 했다.

반면 조권, 가인, 구하라, 현아, 유이 등은 별다른 활동 없이도 팬들의 방문이 폭주하는 경우다. 이들의 미니홈피를 찾는 팬들의 수는 티아라 지연 효민 못지않다.

조권은 미니홈피 대문글을 업데이트하는 정도지만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인과 아담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데다 최근 2AM으로 새 앨범을 발매하면서 팬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현아는 지난해 8월 대문글과 사진을 업데이트 한 뒤로 어떤 글이나 사진도 없지만 최근 솔로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팬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가인과 구하라는 미니홈피에서 완전히 손을 뗐지만 가장 인기 있는 스타미니홈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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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도 활동이 거의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지난 연말과 새해 초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관심을 끌었다.

택연은 평소 미니홈피로 팬들과 소통해왔지만 최근 일촌사진 유출로 활동이 뜸해졌다. 그의 사진첩 폴더 제목도 현재 ‘사진 퍼트린 사람 자수해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래도 간간히 게시판에 “오랜만에 싸이 하니까 좋다.”는 글을 남기기도 한다.

이들 외에 카라의 한승연과 박규리는 팬들이 꾸준히 사진을 업데이트하는 특이한 경우다. 팬들은 한승연과 박규리의 미니홈피에 이들의 사진을 올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간혹 광고글로 도배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팬들도 있다.

사진 = 티아라 지연 효민, 2PM 택연 미니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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