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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이남이 죽음에 뼈가 저리다”

작성 2010.01.30 00:00 ㅣ 수정 2010.0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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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남이와 막역한 사이인 이외수 씨가 친구를 떠나보내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외수 씨는 3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담배까지 끊은 지독한 놈인데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제(29일)는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서 병원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두 아들놈과 두 처남에게 제 대신 장례식장을 돌보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뒤 “오늘은 일찍 장례식장으로 갈 예정으로 한잠도 못 잔 상태”라고 전해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힘들어했음을 짐작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외수 씨는 “뼈가 저리지만 가급적이면 빨리 털고 일어나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수 씨는 이날 오전 12시1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지인들과 함께 고인과 함께 했던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한편 가수 이남이(본명 이창남)는 지난해 11월 말 폐암 선고를 받고 춘천성심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지난 29일 오후 2시 14분께 투병 2개월여 만에 별세했다.

사진 = tvN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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