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림이 이문세 투어 ‘붉은 노을’ 광주공연에서 고향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감격했다.
지난해 9월부터 ‘2009~10 이문세 붉은 노을’ 투어에 참여한 하림은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고향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 이문세는 “하림이 광주가 고향이다.”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했고 일부 관객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 열광적인 반응을 선보여 하림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림은 “사실 이렇게 장기간 공연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지난해 9월 서울 공연과 투어 공연을 섬세하게 준비하는 이문세 선배를 지켜보면서 많이 놀랐고 존경스러웠다. 함께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밝혔다.
하림은 서울공연부터 지금까지 4개월 동안 총 25회 공연에 참여해 전국의 팬들에게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하림은 이문세와 함께 하는 무대에서 아코디온, 반도네온을 비롯해 다양한 악기와 독특한 사운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해 9월 11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시작된 ‘2009 이문세 붉은노을’ 투어 공연은 3 개월 여 만에 전국 10개 도시 5만 6천여 유료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브랜드 공연으로 각광받았다.
2010년에도 거제와 광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문세는 2월부터 인천(2월 5, 6일), 진주(3월 5, 6일), 목포(3월19, 20일)에서의 공연을 통해 지난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무붕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