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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에 뭐 있어?” 칼 꽂힌지도 몰랐던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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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충격으로 칼에 찔리는 고통 조차 느끼지 못한 러시아 여성의 황당하고 끔찍한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사는 회사원 줄리아 포포바(21)가 최근 부모의 집으로 가는 길에 벌어졌다.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핸드백을 노리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포포바는 가방을 빼앗겼으나 온몸으로 반항해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놀란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집에 도착했을 때 부모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자초지종을 털어놓는 포포바의 등에 무려 길이 15cm 정도의 칼이 꽂혀 있었던 것.

포포바의 부모는 “놀란 딸을 진정시키려고 안으려는데 등에 부엌칼이 꽂혀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도 줄리아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포바는 병원에서 두 시간 넘게 수술을 받은 끝에 척추에 손상 없이 칼을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강도를 만난 충격에 몸에 입은 상처에 대해 어떤 고통도 느끼지 못하게 한 것 같다.”고 설명한 뒤 “치료를 받으면 완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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