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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경기 보던 관객, 쓰레기통 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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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장에서 일명 ‘쓰레기통 참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블랙번로버스FC의 팬인 존 테일러(30)는 얼마 전 스토크시티와 한 경기를 보려고 경기장을 찾았다.

전반전이 끝난 뒤 쉬는 시간, 블랙번 관중석에 소란이 일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관중 몇 명이 쓰레기통을 던지는 난동을 부린 것.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축구장을 찾은 테일러는 별 생각없이 그라운드를 바라보다가, 뒤에서 날아온 쓰레기통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목격자는 “블랙번의 관중 일부가 술에 취한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누군가가 공중으로 쓰레기통을 던졌고, 곧장 피해자의 머리에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쓰레기통에 맞은 테일러는 머리가 찢어지는 중상과 함께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쓰레기통은 테일러 뿐 아니라 주위에 있던 서너명에게까지 크고 작은 찰과상을 입히고 나서야 바닥에 떨어졌다.

경찰은 곧장 관중석 일부를 봉쇄했으며, 25세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현재 조사중에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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