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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춤으로’…성인클럽 아이티 모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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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트립 클럽에서 아이티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야릇한’ 모금 행사가 열려 논란이 일었다.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스트립 클럽 ‘마릴린스 온 몬로’(Marilyn‘s on Monroe)는 지난 6일 밤 모금운동을 벌여 1000달러(약 116만원)를 자선단체에 전달했다고 지역매체 톨레도 블레이드가 보도했다.

‘아이티를 위한 랩댄스’라고 이름붙인 모금 행사는 이 날 랩댄스 요금 전부를 성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랩댄스란 무희가 손님의 무릎 위에서 유혹하는 동작으로 추는 춤을 말한다. 행사가 진행된 날엔 요금으로 10달러를 받았다.

클럽 매니저 케니 소프라노는 “클럽 이미지를 좋게 하려는 목적으로 지진 이전부터 모금행사를 계획하고 도울 곳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립 클럽이 사회 환원을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진 못했을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성금은 아이티에 옷과 식량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ISOH(International Services of Hope)에 전달됐다.

그러나 이 모금은 윤리성 논란을 넘어 법적 논란을 일으켰다. 오하이오주에선 법으로 클럽 스트립쇼까지만 허락하기 때문. ‘개인 서비스’인 랩댄스는 불법이다.

린다 그린 ISOH 운영자는 “성금이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아이티를 돕는 모든 후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FOX LA 보도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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