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일은 12일 방송될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 녹화에 출연, 남다른 결혼관을 담은 폭탄 발언으로 좌중을 놀라게 했다.
부인 엄앵란과 결혼 46년차를 맞은 강신성일은 이날 녹화에서 “아내는 아내고, 애인은 애인”이라며 “애인이라고 해서 이상한 게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신성일은 평소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첫째는 좋은 옷을 입고 싶어서, 둘째는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 그리고 셋째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연애하고 싶어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MC 김용만에게 “자네는 애인이 없나?”라고 직설적으로 물어 김용만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MC 김원희가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을 입 밖에 내긴 어려운데...”라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낸 것에 대해서 강신성일은 “그건 내숭이다.”며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밖에 강신성일과 엄앵란은 지난 1973년 베를린 영화제 당시 강신성일이 현지에서 만난 옛 여인 때문에 한 달간 해외에서 체류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엄앵란은 “당시 화병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은 12일 오후 11시 5분.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