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이 80억 원 이상인 남성 쇼핑몰 ‘스타일 옴므’ CEO 겸 디자이너 정인수가 화제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10 아시아 모델 어워드’ 에서 정인수는 깔끔한 실루엣의 옴므 스타일 의상을 선보였다. 또 무대부터 음악까지 연출을 도맡은 그는 드라마 ‘살맛납니다’ 의 주인공 이태성을 메인모델로 세워 남성복을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럽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정인수는 지난해 23살의 어린 나이에 아시아 모델 어워드에서 옴므 스타일의 옷을 처음 선보이며 디자이너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남성복 시장에 남자 부츠컷이 없었던 4년 전, 정인수는 남자 부츠컷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정인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정인수는 패션 계통의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살아 왔다. 그는 “회사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내 자신이 주목을 받게 됐다.” 면서 “내가 사회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가 많았다면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패션사업은 그의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일에 집중하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고 몰두해 현재 기술관련 특허도 40개 정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정인수는 “나는 그다지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다. 특정 계층을 공략하기 보다는 대중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옷을 판매한다.” 며 “단순히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쇼핑몰이 아닌 쇼핑몰 브랜드도 얼마든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고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밝혔다.
사진 = 스타일 옴므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