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트렌치코트가 달라졌다.
빈폴 레이디스는 삼성 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Design Fund, 이하 SFDF) 4회 수상자들인 디자이너 정욱준, 에이미 조, 소니아 윤과 함께 작업한 새로운 트렌치코트를 17일 선보였다.
특히 SFDF 4회 수상자들은 모두 트렌치코트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모은다.
파리에서 준지(Juun J)로 유명한 정욱준은 이번 빈폴 레이디스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위해 케이프 형태의 트렌치코트를 디자인했다.
정욱준 디자이너는 “다른 여러 아이템과 매치하기 쉽게 디자인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판초 스타일을 비롯해 상의가 분리되거나 오버실루엣 스타일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보그지 에디터 출신인 에이미 조는 현대 여성을 위한 합리적이고 세련된 트렌치코트 브랜드 그리폰(Gryphon)을 론칭한 인물. 이번 에이미 조의 코트는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어깨선을 다르게 디자인했으며 기장이 짧은 게 특징이다.
소니아 윤과 벤자민은 미니 케이프와 금장 단추가 돋보이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내놓았다.
총 다섯가지 스타일이 출시됐으며 전국 주요 30곳의 매장이나 빈폴닷컴 등 온라인 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45만5000원부터 53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사진 = 제일모직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