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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주세요!”… 맨홀에 빠진 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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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내달리던 말 한 마리가 맨홀에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최근 조에스트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를 달리던 찰리라는 수말이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져 두 시간이나 좁은 공간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다.

찰리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주인 보리스 프레츠(27)는 “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나더니 찰리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면서 “맨홀에 머리만 뺀 채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겁이 많은 찰리는 점점 더 흥분해 자꾸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몸이 점점 더 깊숙히 맨홀로 빠져 위험한 순간이 여러 차례 벌어지기도 했다.

맨홀에 빠진 지 2시간 만에 찰리는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생후 12년 된 찰리의 몸을 빼내기 위해 자동차 견인에 쓰이는 기계 등을 조심스럽게 이용해 구조에 성공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찰리는 2시간 넘게 흥분해 탈진상태였다. 근처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주인은 “찰리의 몸상태는 사고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하지만 놀란 기억 때문에 당분간 도로를 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오스트리안 타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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