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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자극한 안도 미키 4위 ‘굴욕’

작성 2010.02.24 00:00 ㅣ 수정 2010.02.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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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자극하는 ‘올림픽 징크스’에 대해 말한 안도미키의 발언이 결국 본인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안도는 지난 2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김연아가 위대한 선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연기를 펼칠 것”이라며 ‘올림픽 징크스’를 언급한 바 있다.

안도는 ‘올림픽 징크스’를 언급해 경기전 김연아를 자극하는 동시에 자신의 경쟁심을 고취시키려고 했던 것.

하지만 안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퍼시픽 콜리세움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합계 64.76점으로 4위에 머무는 ‘대굴욕’을 겪었다.

김연아는 총점 78.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안도와 무려 13.74점 차이를 벌이며 세계 으뜸임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안도의 발언은 너무 유치했다.” , “우리의 김연아는 실력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세계 으뜸을 과시해 안도랑 비교가 안 된다.” , “운동선수는 입이 아닌 실력으로 입지를 보여 줘야 한다.” , “신경전 벌일 짬 있으면 연습을 더하라.” 등 안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사진 = SBS 벤쿠버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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