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수술한 가슴 덕에 총 맞고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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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이 보형물 덕에 목숨을 구했다.

미국 LA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리디아 캐런자는 지난해 한 남성의 총알을 가슴에 맞았으나 체내에 삽입한 보형물 덕에 살았다.

사건은 지난해 7월 1일(현지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벌리 힐스에 있는 치과병원에서 일하던 캐런자는 병원에 뛰어 들어온 총을 든 남성과 맞닥뜨렸다.

이름이 제이미 파레데즈로 알려진 남성은 이 병원에서 일하는 또 다른 여성의 남편으로, 부인을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반자동 돌격용 자동소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캐런자는 남성이 쏜 총에 가슴을 맞았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그녀의 목숨을 살린 건 수년 전 가슴에 삽입했던 실리콘 덕이었다고 밝혔다.

담당의사 아쉬칸 가바미는 “그녀는 가슴에 총알을 맞았으나 실리콘 보형물이 심장 등 장기에 미치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보형물이 없었다면 오늘날 캐런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캐런자는 수 년 전 B컵 정도였던 가슴을 D컵으로 확대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총을 맞은 부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범인은 재판을 앞둔 상태다.

캐런자는 “총을 받고 가슴 쪽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 때는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목숨을 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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