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창문으로 떨어진 할머니, 거치대에 걸려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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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추락사고를 당한 사람이 만화 주인공처럼 목숨을 건진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97살 할머니가 창 밖으로 떨어졌지만 에어컨 실외기 거치대에 다리가 걸려 구사일생 구조됐다. 최근 외신에 보도된 사고는 동유럽국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다.

건물 4층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창을 닫으려다 떨어졌다. 몸을 너무 기울이는 바람에 실수로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하늘은 아직 할머니를 데려갈 생각이 없었다.

할머니는 왼발이 에어컨 실외기 거치대에 걸리면서 기적처럼 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고령의 할머니는 그러나 스스로 몸을 추스리진 못했다. 대롱대롱 거치대에 달려 있는 할머니를 본 이웃들은 황급히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다.

달려간 구조대원 2명은 사다리를 놓고 할머니를 구하려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언론은 “한 명이 할머니를 지탱하면서 또 다른 한 명이 할머니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지원에 나선 소방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서 구조됐다.

외신은 “할머니가 검진을 받았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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