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 사는 12세 소년인 알리는 최근 끔찍한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알리는 얼마 전 친구들과 건축자재가 널린 공사현장에서 놀다가 지름 1.5㎝·길이 1m의 긴 쇠막대기가 몸을 관통하는 변을 당했다.
몸에 박힌 쇠막대는 직장과 소장, 폐와 간 등 무려 10개의 장기를 훑고 지나가 크고 작은 상처를 줬다.
게다가 두꺼운 막대기가 몸에 박히고 장기를 지나면서 발생한 출혈로 알리는 곧장 생명이 꺼질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쇠막대가 심장을 피해갔고, 발 빠른 응급처치를 받은 덕분에 기적적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알리는 전문의 6명이 집도하는 수술을 받고 무사히 몸속의 막대를 제거한 알리는 현재 회복실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담당의사는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사고였기 때문에 우리도 아이가 무사할 것이라는 보장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다행스럽게 알리는 힘든 수술과 고통을 견뎌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진=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