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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소장’, 유승준 복귀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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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대병소장’이 4일 국내 언론시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병역 문제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유승준은 중국에서 3년째 활동 중이다.

’대병소장’은 청룽(성룡)이 제작과 주연, 각본을 맡은 ‘성룡표 코믹액션 영화’로, 유승준은 이 영화에서 세 번째로 비중이 높은 주인공의 적대국 왕자 역할을 맡았다. 성룡이 세운 엔터테인먼트기업 JC그룹과 7년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은 청룽이 직접 매니지먼트에 나설 정도로 청룽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룽은 유승준이 지닌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유승준의 국내 복귀가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유승준 본인도 국내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날 어떻게 봐줬으면 한다는 기대조차 내려놓았다. 한국 여론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해 국내 복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승준이 군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은 2002년의 일이다. 10년 가까이 흐른 일이지만 유승준의 국내 복귀를 둘러싼 찬반여론은 여전히 뜨거운 상황. 중국에f서 보름 만에 170억원의 극장수입을 올리며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 ‘대병소장’이 국내에서도 흥행 기세를 이어갈 경우 유승준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변화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싸이더스FNH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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