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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불패’ 성룡 vs 뤽 베송,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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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과 성룡이 같은 날 맞붙었다.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이 메가폰을 잡고 뤽 베송이 제작한 ‘프롬파리 위드러브’와 성룡이 주연은 물론 무술감독,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한 ‘대병소장’이 11일 동시에 개봉한 것.

두 영화는 액션 버디무비라는 점,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흥행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둘의 대결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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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룡과 유승준의 만남, ‘대병소장’

‘성룡 영화’다. 더 많은 말이 필요할까. 하지만 이번 영화에는 몇 가지 덧붙일 말들이 있다. 가장 먼저 성룡의 연기. 경력 30년이 넘는 배우에게 ‘연기가 늘었다’는 말은 칭찬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성룡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고난도 액션 장면에 임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늘어난 연기 분량이다.

‘대병소장’은 분명 ‘성룡 영화’이지만 국내 개봉에 있어서 더 주목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이 영화로 영화계에 입문한 유승준이 그 주인공. 왕위를 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문공자 역을 맡았다. 연기력을 가늠할만한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유승준의 연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경이 되는 중국 운남성 토림은 그 자체로도 한 편의 영화다. 첸 카이거 감독의 ‘무극’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를 배경으로 2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이니 만큼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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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펠탑 신이 압권, ‘프롬파리 위드러브’

영화를 위해 삭발투혼까지 보였다지만 사실 존 트라볼타는 이 정도의 액션 영화를 찍기에는 벅찬 나이가 됐다. 스스로도 “촬영 내내 무척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렇다고 그의 액션 연기가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테러리스트 본거지 침투 장면은 감독의 말대로 “수준급 이상”이다.

존 트라볼타보다 스물세 살이 어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역시 역동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액션 신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 또한 그의 또 다른 상대역 카시아 스무트니아크와의 러브 신에서는 ‘튜더스’의 섹시한 헨리8세도 엿보인다.

영화밖에도 콤비가 있다. 제작을 맡은 뤽 베송과 피에르 모렐 감독이 그들. ‘13구역’, ‘테이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만큼 둘의 호흡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 단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들을 연이어 만들고 있다는 점을 좋아하는 팬들만 있지는 않을 수도 있다.

프랑스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프롬파리 위드러브’는 에펠탑과 도심, 공항과 빈민가 등 프랑스의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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