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엠아이디가 자사의 MID(Mobile Internet Device) 제품을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유엠아이디는 프랑스 IT 솔루션 및 기기 업체인 사젬과 계약을 맺고 ODM 방식으로 수출을 진행한다. 사젬은 유엠아이디의 MID 제품인 M1에 3G 모듈을 탑재해 유럽 통신사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유엠아이디의 MID 제품은 유럽 현지에서 ‘스피가(SPIGA)’라는 브랜드 명으로 판매된다. 또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을 통해 프랑스, 영국, 독일, 터키 등 유럽 4개국에서 판매 개시됐다.
스피가는 전자사전 크기의 MID이며 PMPㆍ전자사전ㆍMP3ㆍ카메라 등의 부가기능을 탑재했다. 메신저ㆍ인터넷전화ㆍ화상전화 등 인터넷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구동된다.
유엠아이디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약 2만대의 MID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 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총 4만대를 수출해 글로벌 MID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엠아이디의 문병도 대표는 “이번 유럽 수출은 유럽 통신사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력과 제품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유엠아이디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