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 측과 첫 대질신문을 가졌다.
강지환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잠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 등 관계자들과 함께 3시간 동안 경찰의 대질신문을 받았다.
이번 대질신문은 이달 초 강지환이 잠보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전 소속사 측은 “터무니없는 모략”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역시 강지환과 전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첨예한 입장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해 말 강지환이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끊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고하면서 불거졌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올 8월까지 전속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추진했다.
이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 1월 27일 강지환과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에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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