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에 휘말린 개그맨 김태현이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음식점에서 지인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김태현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태현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동석한 A씨와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해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만 알려졌다.
사건이 확산되자 김태현 측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이 A씨에게 직접 찾아가 공인으로 품행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고, 그의 일방적인 폭행만으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었기에 현재 서로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당초 김태현측이 밝힌 것과 달리 40바늘을 꿰맬 정도로 부상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A씨는 쌍방 폭행이 아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김태현이 사과도 끝까지 하지 않다 22일에서야 병원을 들러 합의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현은 SBS ‘퀴즈 육감대결’, MBC ‘세바퀴’, KBS 2TV ‘스타 골든벨’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지만 이번 폭행 시비로 인해 출연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사진 = 방송프로그램 캡쳐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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