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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 컴백이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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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의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졌던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컴백에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25일 더블 싱글 ‘비켜줄게’, ‘블로우 인 마이 마인드(Blow in’ My Mind)’ 두 곡을 온라인 음악 포털 사이트에 공개하고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이번 앨범은 2007년 2집 앨범 ‘더 윈드, 더 씨, 더 레인(The Wind, The Sea, The Rain)’ 이후 2년 5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70∼80년대 소울 음악이 담겨 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계음이 배제된 아날로그 음악을 선택했다. 새 앨범은 리얼 사운드, 브라스 악기를 강조한 그루브와 부드러운 보컬 하모니, 감정을 고조시키는 가창력을 통해 1970∼80년대 흑인 소울 음악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극적인 디지털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번 신곡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타이틀곡 ‘비켜줄게’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음원 사이트에서 선두를 달리며 순항중이다.

‘비켜줄게’는 다른 이에게 연인의 자리를 넘겨주겠다는 쿨하면서도 직접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곡으로 정엽, 영준, 성훈의 감성적인 보컬로 시작해 나얼의 격정적인 보컬로 고조되는 곡의 흐름이 R&B 발라드의 정수를 만끽하게 한다는 평이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유통 방식에 있어서도 복고 콘셉트를 꾀했다. 더블 싱글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앨범을 발표한 이들은 세 개의 더블 싱글과 11월 발매 될 정규 앨범의 재킷을 합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콜라주(collage) 형식의 앨범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음원 선공개 시점에 맞춰 나얼이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도 공개했다. 오는 5월 21,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 공원 제 1체육관(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31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시작 된다.

사진 = 산타뮤직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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