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교사가 술에 취한 채 아이들을 가르친 사실이 발각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서멀에 있는 토로 캐년 중학교의 교사 토냐 네프(47)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술에 취한 채 교단에 선 혐의를 받고 있다.
폭스방송에 따르면 평소 알콜 중독을 앓던 네프는 이날 술에 취한 상태로 7학년 생 100여 명을 가르쳤다. 이 과정에서 협박이나 폭언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후 1시 네프는 “교사가 술에 취한 것 같다.”는 교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그녀는 양호실에서 보건교사에게 진찰을 받던 중이었다.
네프는 “약을 복용한 뒤 술에 취해 정신이 몽롱했다.”고 경찰에게 말했으며 병원에서 술을 완전히 깬 뒤 경찰에서 다시 조사를 받았다.
담당 경찰관인 마이크 태프는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이 평소에는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없었다고 증언했으며 이날도 술주정을 부리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네프는 교사 자격을 박탈 당했으며 보석금이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