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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영, 최진실 떠났을 땐 “지켜주지 못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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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누나의 뒤를 이어 29일 오후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10월2일 누나 최진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지 1년 5개월여만의 비보다.

특히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이 떠난 직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쉬워했지만 그 역시 누나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진영은 2008년 10월 최진실의 사망이후 석달여만에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한편으로는 너무 허망하게 (누나가 우리 곁을) 떠난 것 같고, 처한 현실이 힘들고 너무 많은 짐을 떠 맡기고 간 건 아닌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밉기도 하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힘들어했던 것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었다.

당시 최진영은 누나와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누나가 고집이 세 주위 사람들의 말을 잘 안 들었는데 내 얘기는 잘 듣는 편이었다.”고도 했다.

최진실과 최진영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며 어머니를 도와 스스로 가정을 일으켰다.

남매의 학창시절 엄마는 포장마차를 운영했고 중학생이던 최진영은 광고 모델 일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당시로서는 꽤 많은 돈을 벌었던 최진영은 생활비는 물론, 누나와 자신의 학비까지 챙겼다.

또 고등학생 시절 최진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일이 끝나면 팔다 남은 햄버거를 받아와 최진영에게 가져다 줄 만큼 동생을 끔찍이 챙겼다. 그러나 최진영은 “밤에 자지 않고 누나를 기다렸던 것은 누나 때문이 아니라 햄버거 때문이었다.”며 누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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