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가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KBS 열린 음악회’ 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KBS관계자는 29일 3월 27일 녹화분인 ‘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KBS 열린음악회’ 와 관련해 “특정인을 기념하는 음악회인 것처럼 보도한 일부 언론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은 부산 시민을 위한 음악회다.” 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4일로 예정된 방송에도 특정인 관련 내용은 전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BS 관계자는 “이번 ‘열린음악회’의 경우 협찬사가 제작한 초대권 등에 KBS의 기획 의도와 다른 일부 문구가 삽입돼 오해를 부른 것 같다.” 고 해명했다. KBS는 이에 따라 초대권 등에 임의로 문구를 삽입한 협찬사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시청자께 감사드리며 시청자의 좋은 의견은 항상 제작에 참고하겠다.” 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