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루키 오브 더 이어’ 대상을 거머쥐었던 신인그룹 국카스텐의 데뷔곡 ‘거울’이 ‘한국대중음악상’ 록부문 최우수 노래로 선정됐다.
국카스텐은 3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탈레에서 열린 제 7회 한국대중음악상시상식에서 데뷔곡 ‘거울’로 록부문 최우수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날 국카스텐은 김창완밴드 ‘그땐 좋았지’, 서울전자음악단 ‘고양이의 고향노래’ ‘서로 다른’,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한음파 ‘무중력’ 등의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거울’은 한 번만 들어도 각인되는 흡입력과 재기를 두로 갖춘 곡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범상치 않은 신인의 등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독특한 선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카스텐은 지난 2003년부터 그룹 더컴으로 활동해오던 실력파 밴드로 2008년 ‘헬로 루키 연말 결산’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2009년 초 발매된 국카스텐의 1집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에서 8점 이상의 평점을 받으며 네이버 오늘의 뮤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음악 마니아와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2009년 인디 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아티스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상은 상업적 인기나 음반 판매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음악적 질과 깊이, 가요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라디오PD, 방송작가, 기자, 평론가 등 음악전문가 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알렉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산에, 이지형, 로다운30 with 신윤철, 라벤타나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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