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청순’에서 ‘털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지난 달 31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여주인공 손예진은 그간 보여줬던 청순한 모습을 벗고 선머슴(?)같은 털털한 인물인 박개인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어색하지 않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예진은 연애도, 자기 치장도 할 줄 모르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가구 디자이너 박개인으로 분했다. 손예진은 항상 실실 웃다가 때론 찌푸리며 털털한 몸짓을 하는 엉뚱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다.
첫 회는 박개인과 전진호(이민호 분)와 기 싸움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 먼저 택시를 타기 위한 대결을 벌이는 등 사사건건 부딪히며 첫 만남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또한 박개인은 남자친구인 한창렬(김지석 분)에게 이별을 통보 받는 등 아픈 시련을 겪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손예진은 망가져도 예쁘고 귀엽다.”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역시 손예진은 연기파 배우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박개인에게 푹 빠질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극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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