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S라인’은 여성들만의 것일까?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고 해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경향이 웨딩 스타일에도 어김없이 반영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슬림한 라인의 예복으로 신부 못지 않게 주목 받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신부에게 결혼식이 인생 최고의 날인만큼 신랑에게 결혼식도 가장 멋져 보이고 싶은 날이다. 다가오는 5월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 준비로 분주한 예비 신랑들을 위해 신부만큼 멋져 보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S라인을 살려라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수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재킷과 팬츠 모두 여유가 있는 것 보다는 몸과의 빈틈을 최소화 한 슬림한 수트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한 수트의 경우 몸에 밀착되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라도 넉넉하게 디자인된 수트보다 슬림해 보일 뿐 아니라 키가 커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트렌드에 따라 요즘에는 기성복 브랜드에서도 슬림한 라인의 수트가 출시되고 있고 이를 웨딩 수트로 활용하는 예비 신랑들도 늘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슬림한 라인의 웨딩 수트가 불편한 신랑들을 위해 신축성있는 소재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180수 이상의 최고급 수트 소재를 사용하여 품격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 시키는 웨딩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예복 대여보다는 특별한 날을 맞아 맞춤수트로 준비하는 경향도 두드러진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김태현 BPU장은 “맞춤예복의 경우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라인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해서도 직접 관여하고 단추와 안감 등의 소재 선택도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예비 신랑들에게 인기가 높다.”라고 밝혔다.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선택하라
디자인은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한 것을 선택하는 신랑들이 늘고 있다.
과거 결혼식에서 길게 꼬리가 달린 예복인 모닝 코트를 입은 신랑들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 짧은 듯한 길이로 평상시 입기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이 트렌드이다.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30대의 신랑들이 모임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컬러는 블랙과 네이비 뿐 아니라 브라운, 베이지 등의 다양한 컬러를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패턴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라
화려한 웨딩 드레스와 주얼리가 없는 남성 예복의 경우에는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보우타이와 행커치프와 같은 남성 액세서리가 예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화이트로 무난하게 스타일링하기 보다는 핑크, 그린, 퍼플 등의 감각적인 컬러를 활용하거나 도트, 체크 패턴의 보우타이를 활용해보자. 무채색 일색인 남성 예복을 화사하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표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 =LG패션 마에스트로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