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도심 한가운데서 일어난 맨홀 폭발을 간발의 차로 피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장과 호텔 등이 밀집한 뉴욕 52번가에서 지난 7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굉음과 함께 맨홀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근처 호텔의 투숙객 수백 명과 건물 3채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으며 4시간 가량 일대 도로가 폐쇄됐다. 도로에는 행인 10여 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인부로 보이는 남성이 문제의 맨홀 바로 옆을 걷고 있다가 약 1m 지나쳤을 때 스며나오던 흰 연기 기둥이 솟구치며 폭발해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사고 모습을 촬영하던 시민들은 이 남성이 폭발을 피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으며 이 남성은 놀란 나머지 연기가 오르는 맨홀을 한동안 넋놓고 바라봤다.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은 “맨홀 폭발로 인부가 날아갈 뻔 했다.”면서 “이 남성을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 당국은 1만 3000볼트의 지하 급전선 케이블 3개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근처 극장들은 공연을 급히 취소하는 등 혼란이 일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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