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가 선수생활을 한 시즌 이어간다면 체육훈장 제1급인 청룡장을 수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알려졌다. 이에 김연아의 은퇴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청룡장은 일명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훈장이다.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발전 등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인 것. 선수들이 청룡장을 받으려면 1000점 이상의 훈장 누적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김연아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을 통해 900점의 기록을 쌓았다. 만약 김연아가 다음 시즌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나 동계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150점을 쌓을 수 있어 청룡장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김연아가 현재 소속사인 IB스포츠와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재계약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결정에 따라 김연아의 은퇴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청룡장이 화두로 떠오르자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은퇴를 말리고 있다. 김연아의 미니홈피와 팬 카페 등에는 “아직 때가 아니다. 최고의 훈장인 청룡장을 꼭 가져가라.” “앞으로 김연아가 선수생활을 계속해서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다.” “활동을 접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내년에도 김연아의 무대를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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