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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사 비리 폭로..강한 토크 ‘강심장’ 눌렀다

작성 2010.04.21 00:00 ㅣ 수정 2010.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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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스폰서의 밀착 비리를 폭로한 MBC ‘PD수첩’ 이 강한 토크가 특색인 SBS ‘강심장’ 을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20일 방송된 ‘PD수첩-검사와 스폰서’ 편은 11.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10.1%)과 KBS ‘승승장구’(8.4%)를 제쳤다.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큰 관심을 끌어모은 것.

20일 ‘PD수첩’ 에서는 제작진이 부산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건네받은 접대와 향응 문건, 인터뷰 내용이 방송됐다.

문건에는 정씨가 지난 84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5년간 검사 57명에게 제공한 향응과 접대 내용이 기록돼 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현직 검사장인 A검사가 지방차장으로 근무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후배 부장검사 2명과 함께 접대를 받았으며 이중 1명은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현재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부산지검은 20일자 ‘PD수첩’ 방송분에 대해 방송 내용이 방송의 공정성을 해하는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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