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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주연 4인방, 대낮의 육탄전 왜?

작성 2010.04.22 00:00 ㅣ 수정 2010.04.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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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천정명-서우-옥택연이 애끓는 대낮의 육탄전을 벌였다.

이들 주연 4인방은 22일 방영될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8회분에서 소리 지르고, 뿌리치고, 물어뜯는 등 물고 물리는 격렬한 몸싸움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

이들이 대낮에 이런 격한 장면을 벌이게 된 이유는 ‘대성 참도가’ 막걸리에 이물질을 넣은 것이 들통난 후 도망친 효선(서우)의 삼촌 해진(강성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해진의 잘못으로 인해 ‘대성 참도가’의 경영이 악화되는 것을 괴로워하던 은조(문근영)는 해진을 잡아끌며 경찰서로 데려가려 하고, 그런 은조를 본 효선이는 은조의 팔뚝을 물어뜯으며 뜯어말리게 된다.

기훈(천정명)은 두 사람의 싸움이 격해지는 것은 보다 못해 말리던 와중 은조(문근영)를 밀쳐버리게 되고, 그 힘에 의해 은조가 나가떨어진다. 이 모습을 본 정우(옥택연)는 기훈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고, 기훈이 정우에게 맞는 것을 본 효선이가 달려와 정우의 뺨을 때리게 된다.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은조와 기훈, 그리고 그런 기훈을 사랑하기 때문에 은조를 더욱 미워하는 효선, 어린 시절부터 한결같이 사랑해왔던 은조의 곁을 지키며 ‘은조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정우 등 4명의 깊어지는 사랑의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낸 장면이다.

특히 자신도 모르게 은조를 밀쳐내고는 당황스러워하는 기훈과 그런 기훈을 쳐다보는 은조의 눈길을 비롯해 효선이가 기훈에게 정식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을 듣게 되는 은조, 정우의 애교 막춤을 보며 처음으로 웃음을 짓는 은조의 모습을 보게 되는 기훈 등의 모습은 앞으로 순탄치 않을 두 사람의 사랑을 내포하고 있다.

편 22일 방송분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구대성(김갑수)이 결국 쓰러지게 된 후 엄마 송강숙(이미숙)과 맞대결을 펼치는 은조의 모습을 비롯해 비로소 구대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송강숙(이미숙)의 모습 등이 담겨질 예정이다.

사진=3HW.COM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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