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은 첫 장편영화 ‘요술’이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올 6월 24일 개봉을 확정지은 구혜선 감독의 ‘요술’은 정식 개봉에 앞서 전주영화제의 특별 시사회를 통해 내달 1일 오후 2시 전주시네마타운 1관에서 관객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구혜선은 영화 관계자들과 영화팬들 앞에서 첫 장편 연출작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계획.
구혜선이 시나리오와 각본, 음악까지 1인 3역을 펼친 ‘요술’은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음악가들의 열정과 경쟁, 그리고 미묘한 삼각관계를 아름다운 영상과 신비로운 음악으로 그린 영화다. 걸그룹 밀크 출신의 배우 서현진과 드라마 ‘다 줄거야’에 출연했던 김정욱 등이 주연을 맡았다.
구혜선의 소속사이자 ‘요술’의 제작을 맡은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 감독은 현재 음악 녹음 및 사운드 믹싱 등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치밀한 후반작업을 통해 완벽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기와 미술,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구혜선은 지난 2008년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부산 아시아단편영화제의 관객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감독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 연출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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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