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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작성 2010.04.27 00:00 ㅣ 수정 2010.04.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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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로 16년만의 스크린 컴백을 감행한 여배우 윤정희(67)가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영화의 선구자인 뤼미에르 형제를 언급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는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영화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설레는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윤정희는 영화 ‘시’의 주인공인 미자와 자신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나이에도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인 ‘손미자’와도 똑같아 더욱 시선을 모은다.

또 ‘시’에서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 원로배우 김희라는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의 국보급 여배우’인 윤정희와 호흡을 맞추려니 너무 떨려서 내 기본 실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작품 더 하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윤정희는 “김희라와는 1970년대에 찍은 영화 ‘석화촌’에서 먼저 호흡을 맞췄었다.”며 “나도 김희라와 함께 연기를 한다는 기대감에 너무나 기뻤고, 그의 연기에 이 영화가 더욱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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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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