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PD가 메가폰을 잡은 사극 ‘동이’ 의 가마솥 시청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창립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가 2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21%에서 0.6%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에서 12.8%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병훈 PD의 ‘가마솥’ 시청률이 조금씩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가마솥 시청률’ 이란 시청률을 처음엔 미지근하지만 한 번 끓기 시작하면 데일 정도로 뜨거운 가마솥에 비유한 말이다.
실제로 이병훈 PD가 그동안 연출했던 사극 ‘허준’ ‘대장금’ ‘이산’ 등은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바 있다.
한효주, 지진희 주연의 사극 ‘동이’ 도 30일 13.6%를 기록하며 꼴찌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어린 동이에서 성인 동이(한효주 분)와 숙종(지진희 분)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일단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부자의 탄생’ 과 SBS ‘제중원’ 은 각각 13.0%,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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