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드라마 ‘살맛납니다’ 의 후속작인 MBC 새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 에 대한 남다른 연기욕심을 드러냈다.
29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CCMM) 12층 우봉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은 “대본을 보자마자 대번에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망했던 역할 중의 하나였다.” 며 “남주기 싫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고 밝혔다.
이태곤은 극중 지민(조윤희 분)의 첫사랑이자 하늘병원의 유능한 흉부외과 전문의 이태영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 단 하나의 혈육인 어머니를 여의고 하늘병원 원장인 경산(김용건 분)의 집에서 수양 아들로 자라나는 등 가슴 속에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인물.
이에 대해 이태곤은 “조윤희 씨와 사랑하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복수를 다짐하게 되면서 사랑보다는 복수를 선택하게 되는 남자다.” 며 “극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굉장히 재밌을 것이다.” 고 설명했다.
특히 이태곤은 경산의 부인인 윤희(윤여정 분)의 계략에 휘말리면서 사랑하는 지민과 자신을 키워준 부모를 배신하는 등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막장 드라마 논란 소지에 대해 이태곤은 “개인적으로는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했다.” 며 “가족들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
이 외에도 MBC 새 일일극 ‘황금물고기’ 는 문정호(박상원 분)와 한지민(조윤희 분)의 20살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사랑, 외국인 신부(구잘 분)와 철없는 막내아들(박기웅 분)의 좌충우돌 신혼기, 자식을 향한 부모의 지독한 모성애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5월 3일 저녁 8시 15분.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사진 = 강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