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는 아이돌이 떴다?’
‘패밀리가 떴다2’가 긴급 영입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효과는 무색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시즌2(이하 패떴2)’은 기존 멤버들이 절친한 동료를 초대하는 ‘친한 친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상렬은 8년간 라디오를 함께 진행해온 노사연, 김원희는 ‘놀러와‘ 고정 패널인 길, 윤아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택연은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진 소녀시대 티파니, 조권은 2PM의 준호, 신봉선은 개그맨 선배 장동민, 윤상현은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김광규를 패밀리로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패밀리는 경기도 안성에서 펼쳐진 마을 운동회에 참가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경기도 안성의 고은리, 방초리 마을은 실제로 50년간 마을 대항 운동회를 펼쳐온 라이벌로 지난 해 우승기를 빼앗긴 고은리 이장님의 부탁으로 패밀리들은 마을 운동회에 나섰다.
특히 김희철은 아이돌 라인(윤아-택연-조권)의 맏형으로 신 예능돌 조권과는 묘한 경쟁구도를 이루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윤상현의 예능 스승으로 활약하며 녹슬지 않은 ‘원조 예능돌’ 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반면 시청자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기존과 차별화를 두지 못하고 여전히 ‘아이돌만의 잔치’였다는 반응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택연, 조권, 윤아 등 기존 멤버에도 아이돌이 다수인데 초대 손님도 어린 스타들이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아이돌만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인기도가 높은 스타가 아닌 특별한 아이템으로 방송을 이끌길 바란다.” 등 혹평하는 의견을 올렸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