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도연의 어머니 이응숙 여사가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이 열렸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워낸 어머니를 선정해 수상하는 이 상은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이응숙 여사 외에도 문학부문에서는 소설가 조경란의 어머니 장금례 여사가, 미술부문에서는 화가 하태임의 어머니 류민자 여사가, 음악 부문에서는 성악가 연광철의 어머니 허선옥 여사가, 국악부문에서는 해금연주자 강은일의 어머니 박옥자 여사가, 무용부문에서는 현대무용가 양정수의 어머니 정순자 여사가 이날 수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직접 상을 수여한 이날 시상식에서 문광부는 이응숙 여사를 “칸 영화제,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배우로 성정하고 영화발전에 기여한 배우 전도연씨의 어머니”라고 소개했다.
한편,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하녀’는 제63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13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