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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윤여정 “내게도 하녀 근성 있다”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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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영화 ‘하녀’에서 자신이 맡은 병식 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여정은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하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임상수 감독의 첫 대본에서 ‘우리 모두 하녀 근성이 있다.’는 표현을 보고 뜨끔했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은 “날 들으라고 하는 소린 줄 알았다. 우리 세대는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맡은 병식도 마찬가지다. 뼈속까지 하녀인 사람이다. 나는 나대로 내 세대의 하녀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칸이라는 도시에 처음 가본다는 윤여정은 “고 김기영 감독이 갔어야 하는데 내가 대신 간다고 생각한다.”며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병식은 뼛속까지 하녀 근성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이다. 윤여정은 하녀와 주인집 남자 훈 사이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병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1971년 故 김기영 감독의 ‘화녀’로 스크린 데뷔를 한 윤여정은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사랑을 받아 왔다. 임상수 감독과는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이후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하녀’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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