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카라, 에프엑스 멤버들의 방송실수 캡처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돼 화제다.
걸그룹은 귀엽고 섹시한 의상들을 갖춰 입고 여러 명이 마치 하나가 된 듯 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에 팬들은 열광하고 그들의 안무까지 따라하는 열성까지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까? 아니다.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이따금씩 안무와 가사를 틀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팬들은 이들의 이런 모습에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 에프엑스 설리, “독창적 싸워보기?”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 설리는 가사를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설리는 신곡 ‘NU 예삐오’ 무대를 선보이던 중 ‘딱 세 번 사워보기’라는 가사를 ‘독창적 싸워보기’라고 부른 것.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설리는 잠시 멈칫했지만 별다른 실수 없이 무사히 노래를 끝마쳤다. 이에 팬들은 “설리니까 괜찮아”, “설리는 능력자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설리를 응원했다.
◆ 카라 승연, “쾅!”
지난 3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승연은 멤버들과 신곡 ‘루팡’으로 기존에 귀여운 콘셉트를 벗고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승연은 멤버들과 위치를 바꾸는 중 무대바닥에 힐이 걸려 ‘쾅!’소리가 들릴 정도로 넘어졌다.
이에 카메라는 급히 다른 멤버들을 잡았고 승연은 다소 놀란 표정이었지만 곧바로 일어나 아무 일 없는 듯이 안무를 소화해냈다.
심하게 엎어진 승연을 본 팬들은 “넘어지는 소리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는데 괜찮나?”, “프로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승연을 격려했다.
◆ 소녀시대 서현, “Oh!” 대신 “꺅!”
지난 2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 서현은 멤버들과 정규 2집 타이틀곡인 ‘oh!’ 무대를 갖었다. 서현은 자신의 파트를 부른 후 자리로 돌아가던 중 높은 힐 때문에 다리를 삐끗하며 넘어질 뻔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지만 놀란 서현은 순간 마이크에 대고 “꺅!”하고 내질렀고 이 외마디 비명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서현은 바로 안정을 되찾고 무대를 마쳐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서현의 귀여운 실수를 본 팬들은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너무 귀엽다.” 등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